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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천국' 중국, 담배 광고 사라진다

WTO "규제 강화" 촉구 따라

전인대 상무위 광고법 개정

'흡연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앞으로 담배 광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광고법 개정을 통해 광고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규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금연단체들이 중국 당국에 담배 규제를 강화하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으로 흡연 인구는 3억5,000만명을 초과했으며 간접흡연 피해 인구도 7억명이 넘는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규제로 대중매체와 공공장소에서 담배 광고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은 아기 이유식 과대 광고도 제한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는 조제분유 업체들이 자사 제품이 모유를 전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과장 광고를 일상적으로 해왔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규제 통과로 이유식 과대 광고가 사라질 경우 중국 내 모유 수유 비중이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또 모든 의약품의 부작용을 명기하고 건강식품이 의약품을 대신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지 못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담배와 이유식 관련 광고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고 100만위안(약 1억 7,000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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