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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박정서 3R 사장

"지분매각 통해 계열사 줄일것""앞으로 경영역량을 디지털비디오레코더와 전력선통신등 주력사업에 집중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앞으로 분사등을 통해 계열사를 줄일 것입니다" 박정서 3R사장(41)은 이를 통해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000억원대까지 매출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R의 자본금에 비해 매출액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본금에 걸맞는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매출액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1,000억원 매출목표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당위 입니다" 이와 관련 朴사장은 최근 원영실업 지분매각과 관련 "그동안 계열사가 너무 많아 문어발식 경영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지분매각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업역량을 집중, 내실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신제품 개발등 몇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PVR(Personal Video Recorder). "DVR은 아직 홈오토메이션과 연계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업계와 연계해 하반기까지 20~30만원대의 저가 보급형의 DVR인 PVR을 개발 완료할 계획입니다" PVR시장이 아직은 1,000억원도 채 안되는 규모지만 보급이 확산되면 그 어느 시장보다 클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통신장비 시장에 대한 공략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전ㆍ송신이 가능한 VDSL을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게 朴사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모 대기업과 중국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하고 내달에는 10만달러 규모의 VDSL장비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또 통신장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키 위해 합작법인 3R정보통신을 설립할 방침입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력선 통신(PLC)사업도 상당한 진척이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의 한 업체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45Mbps급의 칩을 가지고 제휴를 제의해 오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내달경에는 이회사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유료서비스로 전환한 게임사업도 매출액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사업 보고에 따르면 올해는 시작한 지 얼마 안돼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100억원대의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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