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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 전기발광소자' 기술확보전 불붙었다

삼성, 英사와 제휴이어 日도 10억엔 투자 결정

삼성전자와 일본의 토판 프린팅 등 국내외 전자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고분자 전기발광소자(PLED)’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PLED는 전력소비의 감소 및 고화질ㆍ광시야각 확보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정보관리와 통신 및 오락 등 다양한 범위의 전자 디스플레이 기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기술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정보통신 회사인 토판 프린팅사는 최근 영국의 캠브리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CDT)사와 공동으로 P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10억엔 규모의 자본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투자되는 자금은 롤 프로세스를 포함한 프린팅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파일롯 라인 구축에 소요될 예정이다. 토판 프린팅사는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이번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12인치 VGA급의 고행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 장치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PLED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CDT사와 손잡고 이 분야의 공동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술개발 차원에서 CDT사의 지분에 투자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으나 회사측은 이를 부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DT사와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 CDT의 자회사인 리트렉스사로부터 4세대 PLED 장비를 구입한 적은 있으나 지분을 직접 사들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만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조업체들도 CDT사와 PLED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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