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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첨단기능 광섬유 국산화
입력2001-10-04 00:00:00
수정
2001.10.04 00:00:00
광 감쇠기용 세계 4번째… 곧 양산필요이상으로 증폭된 광신호를 적정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광 감쇠기용 광섬유(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LG전선(대표 권문구)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광 감쇠기용 광섬유를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광 감쇠기란 장거리 전송을 할 때 필요이상으로 증폭시킨 광신호를 적절 수준으로 낮춰 균일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광통신용 핵심부품으로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 캐나다의 이노, 일본의 쇼와등 3개사만이 생산하고 있다.
5년간 5억여원을 투자해 개발한 광 감쇠기용 광섬유는 사용파장 범위가 1,250~1,600nm로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화방식(DWDM)의 광대역 파장대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균일한 손실을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내구성이 강해 250mW의 고출력 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형 감쇠기 보다 제조비가 싼 장점도 가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제품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필터형 광감쇠기 라인에 단순히 적용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양산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LG전선은 조만간 이 광섬유에 대한 생산에 돌입, 국내외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서 올해 11억, 내년 35억, 2003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생산능력도 내년에는 60만개, 2003년에는 300만개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관계자는 "섬유형 광감쇠기는 원가측면에서도 파장대별로 별도 제품을 제작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광통신 분야의 수입대체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선은 이 기술에 대해 6건의 특허출원ㆍ등록을 마친 상태로 세계시장규모는 2005년에 2억2,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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