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클러치 등의 동력 전달 기구)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기아차 외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9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솔린엔진 혁신기술 ▦디젤엔진 혁신기술 ▦엔진 연료 효율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하드웨어 ▦변속기 컨트롤&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서 48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발표회를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2.0 터보 GDI엔진’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2.0 터보 GDI엔진은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터보 기술’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직분사(GDI) 기술’이 융합된 엔진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급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는 7단 기어트레인 구조와 건식 더블클러치 및 전기모터 방식의 변속기구를 독자 개발해 기존 자동변속기 및 6속 DCT보다 향상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을 구현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강화 정책으로 미래 파워트레인 핵심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컨퍼런스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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