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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액서서리 우리가 들러리? 패션의 완성!

잡화 매출효자로 떠올라…<br>패션업계 머플러·커프스 버튼등 품목 늘리고 비중 확대 나서



잡화·액서서리 우리가 들러리? 패션의 완성! 잡화 매출효자로 떠올라…패션업계 머플러·커프스 버튼등 품목 늘리고 비중 확대 나서 성행경 mailto:saint@sed.co.kr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가방, 핸드백, 지갑 등 잡화와 액세서리가 의류비중이 큰 패션업계의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잡화ㆍ액세서리가 패션의 일부가 아닌 패션을 완성하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잡화ㆍ액세서리 관련 아이템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패션업체들이 관련부문 사업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패션의 남성의류 브랜드 ‘지오투’는 지난 2006년 전체 매출의 3~4%에 불과하던 액세서리 매출이 최근 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8%까지 급속도로 커지자 품목 다양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넥타이, 가방, 벨트, 지갑 등으로 이뤄졌던 잡화 및 액세서리 품목을 신발, 커프스 버튼, 머플러 등으로 확대했다. 또 다른 남성의류 브랜드 ‘맨스타’도 액세서리의 비중을 2~3년 전보다 두 배로 늘리며 의류와 액세서리를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토털 코디를 강화하고 있으며 ‘캠브리지’는 현재 전체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액세서리 비중을 향후 2년 내에 두 배로 늘린 8%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가방, 지갑, 벨트 외에 시계 아이템의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액세서리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 2004년 액세서리 부문을 특화한 ‘빈폴 액세서리’를 새롭게 론칭했다. 빈폴 액세서리는 액세서리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빈폴 액세서리 이현철 MD는 “여성들은 핸드백을 비롯한 액세서리를 신분을 상징하는 중요 아이템으로 여기는 경향 때문에 구매욕구가 매우 크다”며 “남성 소비자 역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평범한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잡화ㆍ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잡화 전문브랜드의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올들어 3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1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최근 액세서리의 높아진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아져 남성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나 늘어났다. 지난해 620억원의 총매출을 올린 루이까또즈는 올해 매출목표를 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반기 친환경 소재로 만든 ‘코로스라인’을 추가 론칭하는 한편 팔찌 및 귀걸이 등의 장신구 용품도 위탁 생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잡화ㆍ액세서리의 성장세는 다른 패션 아이템과 비교해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올들어 3월말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잡화 매출 신장률은 전체 매출 신장률 23.3%보다 훨씬 높은 32.4%를 기록했으며 해외명품 잡화의 경우 74.3%의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수입의류의 경우 13% 신장한데 반해 명품 잡화는 이보다 두 배나 높은 2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도 지난 2006년 3.4%에 불과했던 잡화부문 매출신장률이 지난해 12%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 23.4%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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