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화점 가을 세일도 부진 못 벗어

올 가을 정기세일 롯데(0.4%)·현대(-1.8%)는 기대 못 미쳐 <br> 신세계(4.3%) 그나마 선방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 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이틀 늘렸지만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허덕인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신세계백화점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2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21일(총 19일)까지 진행한 가을 세일 매출이 전년 세일(9월30~10월 16일·총 17일)보다 0.4%(기존점 일 평균 기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와 레저, 해외패션 품목이 각각 21.9%, 22.7%, 21.1%씩 판매가 늘어 신장세를 이끌었지만 백화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패션상품군(남성 -1.0%·여성복 -0.7%)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9월 중 추석연휴 영향으로 미뤘던 패션상품군에 대한 소비가 이번 세일에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객들의 실속 쇼핑 트렌드가 강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가을 세일 매출이 전년보다 1.2% 줄어들었다. 남성, 여성의류 및 화장품 매출이 평균 2~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명품잡화는 12.9% 신장률을 보여 선전했고 가정용품(12.7%), 레저스포츠 (7.5%), 준보석류 (6.3%) 등은 매출이 늘었지만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신세계는 이번 세일에서 매출이 4.3% 증가했다. 빅3 백화점 중 가장 나은 실적이다.

신세계측은 추석 기간 풀린 상품권이 회수된데다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 상반기 윤달로 미뤄진 가을 혼수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세일 후반부 반짝 추위로 여성캐주얼 12%, 영캐릭터 의류 11%, 수입 여성복 1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나들이 철을 맞아 아웃도어도 31%나 신장했다.

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말에 경기점, 지난달말 강남점을 리뉴얼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