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에 쌓은 EPA(미국 환경보호청) 연비 충당금 때문에 높은 기저효과를 나타냈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실적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1조7,666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6,502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48조4,029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3조3,2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3공장(30만대)이 가동돼 기대가 크고 지난 2012년에 공사를 마친 국내공장의 증설효과도 일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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