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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연내 개헌논의 반대"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 지도부가 11일 연내 개헌논의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18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개헌논의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금년에 개헌 논의를 하는 것은 바른 방향이 아니다”면서 “경제도 어렵고 정권 초기인데 안정되고 경제살리기도 궤도에 오른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년 동안 개헌을 안 해서 지금 개헌을 한다고 하면 각종 문제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면서 “단순히 권력 구조 개편, 대통령 중심제, 의원 내각제, 임기연임제를 한다는 등의 정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념 문제, 대한민국의 지향 이념이 뭔지 하는 논쟁에서부터 남북관계, 한반도 영토 문제 등 각 계층의 문제가 봇물처럼 쏟아져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면서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개헌 논란을 매듭지으려면 금년부터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개헌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면서 “경제가 안정되지 않은 시점에 개헌을 제기하면 사회는 대혼란이 온다”고 즉각 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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