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다음달 1일부터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를 독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시는 프랑스 귀족 출신 위베르 드 지방시가 1952년 만든 브랜드로 1954년 오드리 햅번이 지방시를 찾아가 영화 의상을 부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했다.
그 동안 패션기업 한섬이 지방시의 국내 판매를 진행했지만 계약이 만료되면서 SI의 품에 안기게 됐다.
SI는 지방시의 여성 액세서리 및 의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남성복 라인을 새로 론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는 한편 남성 단독 매장도 국내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세바스찬 술 지방시 CEO는 “SI와의 협력은 지방시에게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지방시는 앞으로 한국에서 강력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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