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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상선 지분매입, 주가엔 부담"
입력2006-04-28 09:07:36
수정
2006.04.28 09:07:36
삼성증권은 28일 현대중공업[009540]의 현대상선[011200] 지분 대량 매입이 현대중공업의 주가에 부담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혜진 애널리스트는 "언론에서는 이번 지분매입이 그간 적대적 M&A에 시달렸던현대상선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의 우호지분이 현대상선측 수준까지 육박했으므로 적대적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현대중공업이 적대적 의도가 있다면 이는 현대그룹의 모체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을 현대중공업측에서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므로 현대상선의 주가가 내재가치 및 경영권 프리미엄의 적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향후 현대중공업이 조선 이외에 건설,해운, 대북사업에까지연루된다면 조선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했던 세력들은 실망할 것"이라며 "조선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이는 주가에 부정적일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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