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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100여명 사면을" 경제 5단체 건의
입력2008-08-08 17:28:22
수정
2008.08.08 17:28:22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광복절을 앞두고 경제인 100여명에 대한 대사면 건의안을 8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사면요청 대상은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조동만 한솔 아이글로브 회장, 장치혁 전 고합 회장 등 기업 총수와 기업인 100여명이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면건의 규모는 지난 7월24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60여명보다 40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대한상의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가 경제인 대사면 건의안을 정부에 청원 형태로 제출했다”며 “당초 예정보다 대상 인원이 늘어난 것은 최근 형이 확정된 사람이 생긴데다 파악이 잘 안 됐던 중소기업 대표 등이 추가로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ㆍ한국무역협회ㆍ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로부터 후보자 명단을 받아 사면건 명단을 작성했다.
재계의 경제인 사면 건의는 2003년 이후 올해로 일곱번째다.
한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10일께 대상을 확정한 뒤 11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3일께 사면을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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