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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MB 따라하기?

성남 새벽 인력시장 찾아<br>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br>"대통령돼도 현장찾겠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9일 새벽 성남 인력시장을 찾아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을 만나며 "대통령이 된 후에도 현장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5년 전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며 집권 후에도 현장 대통령을 표방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어서 눈길이 쏠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4시50분 경기 성남시 태평동 인력시장 근처의 한 식당에서 일용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 때만 정치인이 와서 인사하고 선거가 끝나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말씀이 가슴 아팠다"며 "저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현장을 다니면서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뵙고 짧은 말씀이라도 나눠보니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 금방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체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10여명의 건설노동자들과 1시간20분가량 대화를 나눴으며 간담회 후에는 국수로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그는 간담회 후 "건설 부문의 불공정거래, 불법하도급, 특수고용에 따른 문제, 장시간 노동과 위험 노출, 산업재해를 포함한 4대 보험이 되지 않는 문제, 불법 취업자 및 차량 과잉 문제, 임금체불 및 저임금 문제 등에 대한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이날 행보는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철수가 간다' 두 번째 행사로 앞으로도 열악한 정책 현장을 찾아 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4일 콜센터나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 후 장학금 제도 개선과 학자금 상환제 전환 대책 등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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