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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세계2위 D램 반도체업체로 상승

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가 세계 2위의 D램 반도체업체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D램 반도체국가로 부상했다.현대전자는 12일 세계적인 조사기관 IDC가 내놓은 「98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현황」에서 전년대비 4.4%포인트 늘어난 12.4%를 차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의 D램 반도체업체로 발돋움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97년에 세계 D램 반도체시장에서 8%를 점유해 삼성전자·NEC·히타치·마이크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2위로 3단계나 뛰어올랐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9.4% 증가한 17억4,000만달러의 D램 반도체 매출을 기록, 세계 10대 D램반도체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전자측은 『반도체 생산성을 나타내는 수율이 크게 향상된데다 현대전자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져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대 업체 중 삼성전자·현대전자·LG반도체 등 한국 D램 반도체업계의 지난해 점유율은 전년대비 6.6% 포인트 증가한 40.9%를 기록, 일본(36.3%)을 제치면서 처음으로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7년에는 34.3%로 39.7%인 일본에 이어 2위였다. 10대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5.7% 정도에 불과하고, 이중 대만업체들이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전체시장에서 1위로 올라선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현대전자 외에도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1.3% 포인트 늘어난 20.1%를 점유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LG반도체도 0.4% 증가한 8.4%로 6위에서 5위로 올라서는 등 3개 업체의 점유율이 모두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일본업체들이 플레시 등 비 D램 분야로 무게 중심을 옮겼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를 인수한 마이크론이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양사 장비간 스펙 문제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단순 합계 시장점유율은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20.1%보다 0.7% 많은 20.8%로 나타났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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