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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후 생긴 조기 유방암 아리미덱스, 재발률 낮춰

야케즈 비엔나의과대학 교수

폐경 후 나타난 조기 유방암의 경우 보조 약물요법으로 타목시펜을 사용한 환자가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로 바꾸면 암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조기 유방암 진단 후 초기 5년 동안 아리미덱스와 타목시펜을 복용한 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학 라이문트 야케즈(Raimund Jakesz) 교수는 최근 ‘란셋(Lancet)’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아리미덱스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은 유방암 재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목시펜 치료 중 나타날 수 있었던 혈액응고ㆍ뇌졸중ㆍ자궁내막암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야케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조기 유방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2년 동안 타목시펜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을 경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아나스트로졸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목시펜을 2년간 복용한 후 아리미덱스로 바꾼 환자와 타목시펜만 5년간 복용한 환자군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리미덱스로 전환했을 때 유방암 재발위험은 40%, 전이 위험성은 39%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폐경 후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타목시펜을 5년 정도 투여하는 것이 더 이상 최상의 치료법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리미덱스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중 가장 많은 연구실적을 갖고 있는 약물. 이 계열의 약물 중 보조요법으로 염두에 두는 환자나, 그 동안 타목시펜을 복용하던 환자 모두에게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이다. 아만 버즈다(Aman Buzdarㆍ미국 M.D.앤더슨암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나스트로졸로 유방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타목시펜과 관련된 많은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는 동시에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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