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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때문에…"

취업난 속에서 경찰대학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학은 2012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120명 모집에 7,622명이 지원, 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개교 원년인 1981학년도 225대 1, 이듬해인 1982학년도 64대 1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12명을 뽑는 여학생 경쟁률은 122.6대 1로 사상 최고인 지난해의 125.9대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찰대는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홍보에 힘입어 개교 초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990년 초반에는 경쟁률이 10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인기가 점차 시들해졌지만, 2000년대 들어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경찰대는 내달 6일 1차 필기시험, 10월 10~15일 2차 시험을 거쳐 12월19일 120명의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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