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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파이팅! 게임 코리아

[파이팅! 게임 코리아] (중) 온라인 게임에 돈 몰린다 닷컴 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의 올해 총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0% 이상 성장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소프트맥ㆍ위자드소프트 등 코스닥 등록 승인을 받은 2개사를 포함, 최소 5개 업체가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신규로 게임 업계에 유입되고 NC소프트 등 코스닥 기등록 4개사의 시가총액을 감안할 경우 앞으로 코스닥에서 1조원에 달하는 게임 관련 주식이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00억원 규모이던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의 매출이 내수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 그리고 기존 서비스의 유료화에 힘입어 올해 2,0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C소프트는 1ㆍ4분기의 매출(254억원)이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대만 서비스로 인한 로열티 수입으로 해외에서도 호조를 보여 당초 매출목표 900억원을 1,0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넥슨도 매출 목표를 두 배 가랑 늘려잡은 700억원으로 세웠고 태울과 위즈게이트는 대만ㆍ유럽에 이은 활발한 해외 진출 등으로 올해 2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1,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게임벤처와 한게임이 유료화에 성공, 올해 게임산업 성장에 큰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게임 업체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된 4개 게임 업체 가운데 NC소프트와 타프시스템이 각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ㆍ3위에 랭크됐다. 또 3월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결과 게임사 2개가 추가로 승인을 받는 등 총 다섯 개사가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 게임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5개사가 신규로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코스닥 시장을 통해 게임 업계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코스닥 예비 등록 청구에서 소프트맥스와 위자드소프트 등 2개 업체가 승인을 받았다. 한빛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은 6월까지는 코스닥 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가 모두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800억원에서 많게는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을 통해 업체로 흘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맥스와 위자드소프트는 코스닥 공모를 통해 총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지난 3월 1차 심사결과 예정 발행가가 7,500원~1만500원, 5,500원~6,800원으로 정해져 계획대로 180만주와 145만주를 발행할 신주발행 규모는 총 300억원에 달한다. 한빛소프트도 코스닥 등록을 통해 4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공모가가 최소 4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석 경영기획팀장은 "그러나 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감안할 때 실제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예측할 수 밖에 없다"며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낮춰 잡아도 250만주 발행으로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도 6월까지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도 등록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적어도 178만주의 신주를 발행해야 한다. 지난해의 매출액을 바탕으로 업계가 예측하는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원선. 이럴 경우 액토즈소프트도 최소 200억원 이상을 공모를 통해 얻게 된다. 이 회사의 송종운 팀장은 "코스닥 등록 때 주간사들이 코스닥 침체 상황을 감안, 공모가를 저평가 해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 거래가 시작되면 대부분 공모가 이상에서 실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5개 업체가 성공적으로 등록을 마무리할 경우 기존 주식과 신주발행 주식을 합친 총 시가총액이 3,300억원(추정 공모가로 산정, 공모시 신주 발행은 공모후 전체 주식의 30%정도)에 달해 기존 4개사의 시가총액(6,288억원)을 합하면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게임 주식 규모가 거의 1조원에 달하게 된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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