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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제株 "잘나가네”

외국인 ‘사자’ 다날·모빌리언스 연일 강세<BR>오펜하이머 펀드도 매수 참여 가능성 높아<BR>2분기후 실적전망도 양호…추가상승 기대



휴대폰 결제주인 다날과 모빌리언스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밀려들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과금결제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주가측면에서도 추가상승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다날과 모빌리언스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각각 7,260원, 1만2,850원으로 마감해 다날은 지난 12일 이후 63%, 모빌리언스는 62% 상승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무선인터넷 관련주인 지어소프트와 신지소프트도 이날 각각 6.93%, 2.74% 올랐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결제업체의 2분기 이후 실적전망이 긍정적인데다가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계 큰 손인 오펜하이머 펀드가 최근 두 회사를 잇따라 방문해 본격적인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높다. 오펜하이머는 미국계 펀드로 코스닥에서 에이블씨엔씨 등 8개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해, 주식 평가액이 1,500억원이 넘는 외국계 큰 손이다. 업계에서는 다날과 모빌리언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 다날은 전날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가 등록이후 처음으로 14만8,2000주, 1.20%의 지분을 순매수했다. 모빌리언스도 지난 13일 외국인이 7,000주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전날 8만7,000주 넘게 매수하는 등 지분율을 1,99%까지 높였다. 다날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 올해 620억원 매출에 73억원 영업이익은 무난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바닥을 친 후 저가 매수세에다가 외국인 매수세까지 추가되면서 주가 상승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빌리언스측도 “외국인 매수 가담으로 수급이 개선되면서 재료가 힘을 받았다”며 “하반기 전망이 좋다는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4일 오펜하이머 펀드가 회사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는 25일 다날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국내에만 있는 인터넷 과금사업에 대해 낯설어 했지만, 최근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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