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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27%) 하락한 1,844.8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은행 방키아의 자본확충안을 거절한 데다 중국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1,0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프로그램 매도였다. 차익거래에서 4,070억원 가량의 순매도가 쏟아지며 4,0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7%), 철강ㆍ금속(0.27%) 등이 상승했지만 섬유ㆍ의복(-2.50%), 비금속광물(-1.70%), 보험(-1.0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차(2.32%), 기아차(0.77%), 현대모비스(2.20%) 등 자동차종목들이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우편물 택배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1.07% 상승했고, 쌍용머티리얼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릴레이용 세라믹 부품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2.36%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0.97% 떨어졌고, 삼성생명(-1.68%), 신한지주(-1.54%) 등 금융ㆍ보험주들도 하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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