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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여명 내일 수능… 컨디션 조절 중요

6일 오전 8시 40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73개 시험지구 878개 시험장에서 67만5천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일제히 시작된다.수험생들은 시험이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전날 예비소집에서확인한 본인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입실 마감시간 보다 10분 이상 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서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긴장감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식사는가능한 한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반드시 하도록 하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밤늦게 음식을 먹는 것은 금물이며 간단한 스트레칭과 샤워 등으로 긴장을 풀어준 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서 뿐 아니라 기상 1-2시간 뒤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점을 고려해 아침 일찍 일어나도록 한다. 취침 전 시험장에 가져가야 할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메모하면서 다시 점검한다. 예비소집에서 교부받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은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원판사진1장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로 가지고가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는다. 시험장에 불필요한 물건들은 갖고 가지 않는 게 좋다. 답안 작성에는 시험감독관이 1교시에 배부한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하도록 돼있으므로 계산용 연필 등을 제외한 일반 수성사인펜이나 수정액 등은 가지고 가지않는 게 좋다. 또 수정액과 전자계산기(시계에 부착된 것 포함), 노트, 휴대전화 등도 지참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 나돌고 있는 수험표에 부착하는 각도기와 자도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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