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 2곳.비주거 5곳 본상 수상

건설교통부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건설협회·대한주택공사·대한주택보증·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한국주택협회가 후원한 99 한국건축문화대상 시행위원회는 22일 심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부산 당감동 주공아파트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 설계하고 영남·자유건설이 시공한 작품으로 획일적인 「일자(一字)」형 단지배치를 지양,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테라스 하우스 기법을 도입하는 등 21세기 공동주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독주택 「임거당」도 주거 부문 본상에 뽑혔다.

비주거 부문 본상은 국민대 국제교육관 두산타워 일산병원 양산컨트리 클럽하우스 구산타워가 차지했다. 또 입선작으로는 한국담배인삼공사 서울사옥 등 18개 작품이 선정됐다. 국내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대한건설협회는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상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과 상장·트로피가 수여되며 부상으로 해외건축시찰 기회를 갖게 된다. 또 본상 건축주의 경우 상장과 건축물 부착용 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4일 오전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이건춘(李建春)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한 수상작품은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포스코센터 서관 2층 다목적홀에 전시된다.

권구찬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