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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류시장] 침체국면 지속

주류시장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맥주와 양주의 소비가 유례없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값싼 소주 소비만이 소폭 늘어났다. 올들어 10월말 현재 맥주는 모두 1억1천7백29만상자가 팔린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1억4천1백11만상자에 비해 17%나 감소했다. 위스키는 2백58만1천상자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86만7천상자보다 무려47%나 줄었다. 시장규모가 절반수준으로 축소된 셈이다. 반면 소주는 같은 기간 모두 6천8백55만상자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3.5%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소주는 지난 상반기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류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이나 광고판촉 활동도 당분간 자제한다는 방침이어서 상당기간 주류시장의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연말 송년회 특수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연말 술 소비량마저도 예년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값싼 술에 대한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고가주에 해당하는 맥주와 양주의소비위축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좁은 술시장이지만 그나마 업계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비를유도해온 것이 그동안의 양상이었는데 올해는 소비위축에다 업계경쟁마저 사라져버렸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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