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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원로교수들 건강포털 오픈
입력2001-04-24 00:00:00
수정
2001.04.24 00:00:00
김일순·김낙두·한만청씨 헬스로드 웹사이트 개설20~30대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e-비즈니스 벤처 사업에 이미 정년으로 현직을 떠났거나 정년을 코앞에 둔 60대 의료계 교수들이 뛰어들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들은 정년을 1년 남짓 앞둔 연세의대 김일순 교수(예방의학과ㆍ64), 지난 해 정년 퇴임한 서울대 약대 김낙두 교수(68), 전 서울대 병원장 한만청 교수(방사선과 67), 경희대 의료원장 최영길 교수(67),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양자 교수(60) 등 의학ㆍ식품학계의 원로들.
이들은 지난 해 7월 헬스로드(healthroad)라는 회사를 설립, 9개월여의 준비 끝에 최근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회사 대표이사인 김일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보건의료 및 건강관련 사이트들이 7,000여 개나 있는데 검증 받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평생을 의료계에 몸담아온 사람들로서 이러한 상황이 안타까워 정확한 의료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고 회사설립 의의를 밝혔다.
일반 네티즌과 보건의료전문인 및 보건관련사업체의 상호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개인 맞춤형 e-Health communication channel'을 표방하는 헬스로드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정보 포털사이트인 www.healthroad.net과 의사와 제약회사간의 투명하고 건강한 관계를 조성하는 www.drsociety.com의 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healthroad.net에서는 인터넷상의 모든 의료건강정보의 내용을 자체 개발한 '인테넷 건강정보 평가 기준을 근거'로 평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선별해 일반인들에게 제공하며 drsociety.com은 의사들에게 제약회사의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헬스로드는 국내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네티즌들에게 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건강관련 e-비즈니스와 뚜렷이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悶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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