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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총재, 금리인상 필요성 재차 강조

"통화정책기조 적기 조정 필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기조를 적기에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20∼23일 한은 대회의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중앙은행의 정책대응 및 과제라는' 제17차 국제 심포지엄에 앞세 이런 내용을 담은 개회사를 미리 발표했다. 이 총재는 개회사에서 “세계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시점에서 지난 기간을 되돌아보면 중앙은행은 여러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위기 재발을 방지하려면 통화정책 기조를 금융상황에 맞춰 적기에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인상설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한은이 내년초부터 적극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인상 시점이 2010년 빠르면 1월, 늦어도 2월에 단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또 "이를 위해서는 정책결정시 신용상황과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저금리 부작용의 대표 사례로 거론했던 부동산시장의 과열에 대해 재차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위기대응 과정에서 취해진 이례적인 금융완화 조치들이 중기적인 시계에서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데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이 전통적인 최종 대부자 기능과 함께 개별 또는 전체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을 해결하는 최종 시장 조성자의 기능을 수행할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중앙은행의 신용위험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에는 27개국 중앙은행 직원 29명이 참석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수립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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