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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美 식품사 '중국산 사용안함' 레벨부착

중국산 식품의 안정성 문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건강식품 회사가 자사의 상품에 중국산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차이나-프리(China-Free)’라벨을 붙이기로 해 논란이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오렘 소재 ‘푸드 포 헬스 인터내셔널’의 프랭크 데이비스 사장은 ‘차이나-프리’ 표시를 통해 우리회사 제품에는 중국산 원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산 불량 제품에 대한 뉴스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점을 지적하면서 ‘차이나-프리’ 표시는 “우리만 그런 뉴스를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 포 헬스 인터내셔널사는 식용 및 애완동물 용의 다양한 건강 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이런 종류의 라벨이 확대되는 것이 중국산 상품 전체가 나쁘다는 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면서 새로운 통상마찰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해산물만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할 뿐 육류 및 기타 상품에는 이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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