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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KOTRA 외국 바이어 조사결과

개도국, 철강등 수입확대 의사선진국, 컴퓨터·통신기기 관심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 중 컴퓨터, CDMA 방식의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철강 등의 수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이 한국산 제품 중 통신기기, 컴퓨터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릴 계획인 반면 중국,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확대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역상대국은 수입 확대 대상 품목들의 품질, 디자인, 가격수준 등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이들 중 일부는 한국산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납기 지연을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제시했다. 해외 주요국 바이어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응 등을 살펴 본다. ◇미국=무선통신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CDMA 방식 휴대폰의 수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산 무선통신기기의 수입은 전년보다 50%이상 늘어난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 수입도 미국의 경제호황 및 한국차의 인지도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48% 증가한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산 컴퓨터의 수입 증가율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30%선에 머물 전망이다. 한국으로부터의 반도체 수입도 전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인터넷 인구의 확산과 함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어들은 특히 PC케이스, 모니터, 모뎀 등의 수입을 늘릴 계획이나 납기 및 불량률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건축경기 회복에 힘입어 가격이 저렴한 목재 및 철재가공품 등 건축자재에 대한 수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부품수입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한국산 기능성 부품류에 대한 수입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독일=컴퓨터, 의류, 금속공작기계 등에 대한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어들은 의류 및 금속공작기계 등의 품질, 디자인, 납기 등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국산 컴퓨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컴퓨터 수입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품질이나 디자인은 우수하나 가격이 다른 개도국제품에 비해 높아 수입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컴퓨터, 가전제품 등에 대한 수입을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무선통신방식을 GSM에서 CDMA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한국산 휴대폰 수입규모를 전년보다 5배가까이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시드니 올림픽 공식업체로 지정되면서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수입도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한국산 철강, 컴퓨터 및 전자부품, 건축자재, 의류 등에 대한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 및 주택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자동차 생산 증가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컴퓨터의 인지도는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가격이 저렴해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건축자재 및 주방설비 등에 대한 수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한국 연예인들의 현지 공연을 계기로 청소년들사이에서 「따라입기」현상이 확산되면서 한국산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타이완=한국산 자동차, 반도체, 철강, 신발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구미, 일본산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진피해 복구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강관 등을 중심으로 철강재에 대한 수입을 늘릴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의 호조와 함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태국·아랍에미레이트연합·브라질·베트남=태국은 반도체, 철강, 직물 등의 수입을 확대할 전망이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은 자동차부품, 타이어,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구산 제품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타이어 및 튜브 등에 대한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철강, 섬유류, 중고 자동차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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