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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뱃고동'

월미도·개항장·동인천역 일대

역사·문화·관광인프라 등 조성

내년부터 6년간 6000억 투입


인천의 중구 내항과 개항장, 동인천역 일대를 개발하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6년간 6,000억원 가량이 투입돼 역사와 문화, 관광인프라 조성 등 33개 사업이 추진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오는 2021년까지 총 5,99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중구 월미도, 인천항 내항, 개항장 지역과 동구 동인천역에 이르는 3.9㎢를 개발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개발이 시작된다.

인천항 내항 1부두와 8부두를 다시 개발하고, 상상플랫폼과 아시아누들 플랫폼을 조성한다. 유비쿼터스 건설,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근대문화로 사업, 인천세관 역사공원 조성,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등도 포함돼 있다.

당초 사업비는 1조3,000여억원으로 추정했지만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설계를 한 결과 5,99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항만 내 민간 주도의 고밀도 개발에서 공공이 참여하는 시민 친화적 개발로 전환되면서 사업비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주요 사업은 마중물사업, 중앙부처사업, 지자체 사업, 민간투자사업으로 구분해 상상플랫폼 조성 등 33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마중물 사업이 12개, 연계사업이 21개다.

우선 중구 북성동의 차이나타운을 확대해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수 십년간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경인전철 종착역인 인천역 주변에 대한 역세권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와 코레일은 인천역세권을 민간공모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내항 8부두와 연결되는 하버패스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코레일이 민자 1,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기로 이미 기본 구상이 완료된 상태다. 하버패스 사업은 인천시가 90억원을 들여 인천역~내항 8부두를 잇는 길이 260m의 오버 브릿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특히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내항 1·8부두를 컨벤션과 아쿠아리움, 인큐베이팅과 창작·창업공간으로 만드는 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필요시 수익용 부지의 용도지역을 현재 준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6년 도시재생일반지역' 사업에 신청해 1차 서면평가를 통과 한 후 현재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업은 개항 역사문화 예술자원과 항만산업 유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이라며 "각 부처 간 협업과 주민 주도에 의한 경제선도형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중구 하버 파크호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시의회, 인천항만공사, 중구청, 한국철도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발전연구원, 인하대학교 KT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개항창조도시 현황 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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