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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 전동카트 논란 재연

미국 골프계에 전동카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7일 케이시 마틴이 미국PGA 투어에서 전동카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은지 이틀만에 포드 올린저라는 프로골퍼가 같은 사안에 대해 '불허'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디애나 출신의 클럽프로인 올린저는 퇴행성 엉덩이 질환으로 오래 걸을 수 없는 장애인 골퍼. 그는 올시즌 US오픈 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 카트 사용르 허가해 달라며 PGA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마틴의 승소판결에 희망ㅇ르 가졌던 올린저는 그러나 9일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7회 연방순회법정에서 절망적인 판결을 받았다. 올린저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며 장애인 관련 협회들은 재판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미국 PGA 측과 연방법원측은 카트사용권을 주장하는 장애닌 골퍼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책바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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