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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CEO들 공통점이 있다

■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김영사 펴냄<br>힘든 환경에도 끊임없이 노력<br>상식의 벽 허물고 새분야 개척<br>경영史에 길이 남을 업적 남겨


세계 경영의 역사에는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거인들이 많다. 그렇기에 이들 중 단 10명만 꼽아보라면 망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경제담당 비서관을 지낸 미국의 경제 전문가인 토드 부크홀츠는 비즈니스계의 전설이 된 10명의 최고경영자(CEO)를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에서 ‘소니’의 아키오 모리타와 ‘월마트’의 샘 월튼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신화로 남아 있는 CEO 10명의 이야기는 언뜻 공통된 성공 코드가 없어 보인다. 은행업과 전자산업, 유통업 등 이들이 종사한 업종과 사업 성공 요인도 제각각 이었기 때문. 그렇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다른 업적을 이룬 CEO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들 모두가 현대적 의미의 비즈니스를 창조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샘 월튼은 할인점, 맥도날드의 창업자인 레이 크록은 패스트푸드점, 월트 디즈니는 만화영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개척했다. 이 과정에서 CEO들은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의 전략을 발전시켜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에스티 로더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화장품 무료 샘플이라는 개념이 있었을지, 아키오 모리타가 없었더라면 소니의 워크맨이나 애플의 아이팟이 존재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선배 경영자들의 위대한 업적 뿐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열정과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인들이 이겨낸 역경과 고난을 교훈 삼아 위기의 시대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명의 CEO들은 평균 이하의 환경에서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취를 이뤘다고 저자는 전한다. 지아니니는 여섯 살 때 가족 농장에서 일하던 일꾼이 아버지를 총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디즈니는 이해하기 어렵게 작성된 계약서 때문에 자신의 첫 만화 성공작을 억울하게 빼앗기기도 했다. RCA의 데이비드 사노프는 아홉살의 나이에 영어 한 마디 배우지 못한 채 러시아에서 배를 타고 미국의 어느 부둣가에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저자는 이들에게서 3가지 성공 요인을 꼽는다. 첫째는 열정(추진력), 둘째는 재능, 끝으로 행운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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