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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2001] 영어조기교육 성공하려면

의사소통.재미 중점 문법은 은연중 습득외국어는 일찍 배우기 시작할수록 좋다는 것이 세간의 설이며 어려서부터 영어를 배운 이들의 성공 사례가 근거로 나오곤 한다. 그러나 이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이 과연 일찍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워낙 오랜 기간을 두고 배웠기 때문인지 또는 영어가 일상적으로 쓰이는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인지 사실 분명치 않다. 외국어 조기교육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파악하고 그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새로운 음운구조와 어형변화에 대해서 어린이들이 더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모국어 습득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대체로 생후 1년 6개월이나 2년이 되면 말을 하기 시작하여 만 6세가 되면 문법 체계의 근간을 습득한다. 모국어를 이제 막 습득한 어린아이는 모국어 문법 체계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10대 후반 이후의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다른 언어의 문법 체계에 조금 더 개방적이다. 그러면 이런 어린이들의 특성을 이용해 조기 영어교육을 효과적을 하려면 어떤방법이 좋을까. 우선 내용이 재미있는 운문조의 이야기, 특정 음운이나 어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게임이나 노래를 교재로 쓰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내용이 재미있는 운문조의 이야기, 특정 음운이나 어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게임이나 노래를 교재로 쓰면 아동의 관심을 끌고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운이나 어형과 더불어 어휘와 문장구조를 종합적으로 정하고 익히게 된다. 유아들이 모국어를 습득할 때 아무도 문법을 따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도 누구나 자신의 모국어 문법 체계에 대해 사용자로서의 지식을 가지게 된다. 그 문법 체계는 의사를 소통하려고 애쓰면서 언어를 가지고 유희를 하면서 은연중에 습득되는 것이다. 어린 아동은 이런 언어 학습 능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어를 교육하는 데 의사 소통과 재미에 중점을 두고 부차적으로 문법을 배우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기 외국어 교육이라는 것이 암기 위주, 문법 나열의 구태의연한 교육 방법의 조기 강요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민병윤 재능교육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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