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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없고 양도세 부과유의

제3시장 27일 개장... 투자가이드오늘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속에 제 3시장이 열린다. 『과연 제 3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까』투자자들에게 초미의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3시장의 시장 성격이나 매매방식에 대해 잘 몰라 적지않은 혼란을 겪고있다. 또 ‘황금알’ 기대만큼이나 곳곳에 함정도 많다. 잘 모르고 덤볐다가는 큰 코 다칠 공산이 크다. 투자자의 안정한 투자를 위해 3시장에 대한 궁금점, 투자유의사항 등을 정리해 본다. ◇제 3시장이란 3시장은 한마디로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등록돼 있지않은 장외주식을 사고파는 곳이다. 경영실적 등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진입하기 힘든 기업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유망 벤처기업도 거래되지만 조만간 퇴출될 기업이나 겉만 그럴듯한 가짜 벤처기업도 거래될 수 있다. 물론 기술력있는 유망기업 주식을 선취매함으로써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진입하기 전부터 짧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장외거래가 당국의 감독하에 들어오면서 어느정도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거래소와 코스닥시장과 달리 법적으로 정규시장이 아니기때문에 투자자 보호가 느슨하고 투자자 자신의 책임이 강조된다. 정부가 제 3시장을 호가중개시스템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속칭「대박」을 기대하다「쪽박」도 찰 수 있으니 투자자들은 종목 선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투자종목 선정시 체크사항은 우선 업계내의 선도적 기술력을 가진 기업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기술적 선도력이 있는 기업군들이 향후 시장의점유율 측면이나 기업의 수익성 나아가 기업의 안정성까지도 제고가 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니치(틈새)시장으로의 진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보아야 한다. 거대 자본 기업군들이 기존에 넘보지 않았던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군들이 향후 성장력과 수익력에 있어서 가시적인 효과가 빨리 도출된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소비자에게 신선한 아이템이라고 생각 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주목하라로 말한다. 여기다 재료가 수급에 우선하듯 발행주식 물량이 적을 수록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재무제표 등 기초자료를 중시하는 기본원칙에 입각한 투자가 중요하다. 경영자의 비젼과 능력을 체크하고 직접 투자대상 기업을 방문해 보면 더욱 좋다. ◇기존 시장과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제한폭이 없다. 거래소와 코스닥은 주가가 각각 15%, 12% 이상 오르거나 내릴수 없지만 3시장은 무제한이다. 또한 부동산 거래처럼 특정 매수자와 특정 매도자가 정해져야 거래가 되는 상대매매다. 다만 수량은 일치하지 않아도된다. 동시호가제도도 없다. 기존 시장에 없는 양도세를 부과한다. 양도차익(양도가액-취득가액)의 10%(대기업은 20%)를 소득세롤 내야 하며 양도차익이 없을 때는 부과하지 않는다. 매년 5월말 지난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때 같이하면 된다. 다만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거래차익이 생긴뒤 둘째달 말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미리 신고·납부하면 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 이 경우 5월말 정산시 거래내용을 정산해 투자손실을 보았을땐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식매매는 증권사를 통해 가능 증권사에 기존 계좌가 있으면 이를 이용해 거래할 수 있기때문에 새로 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다. 코스닥증권(WWW.KOSDAQ.OR.KR) 홈페이지에서 24일부터 3시장 종목의 실시간 시세나 호가 시장조치 공시를 파악할 수 있다. 증권사 사이버거래 사이트에서도 3시장 관련 시세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면 매도·매수 가격을 먼저 확인한 뒤 전화나 사이버거래를 통해 주문을 낸다. 주문수량 전량이 한꺼번에 체결되기를 원하면 주문할때 별도로 지정하면 된다. 위탁증거금은 100%이며 주식은 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거래시간은 코스닥시장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일장으로 운영된다. ◇경쟁매매가 아닌 상대매매 방식 적용 사자가격이 팔자가격보다 높아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다. 사자와 팔자주문의 투자자 쌍방의 가격이 일치해야 매매가 성립된다. 투자자가 가격을 직접 결정하는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다. 같은 가격의 호가라도 먼저 들어온 호가가 나중에 들어온 호가보다 먼저 체결된다. 수량은 일치하지 않아도 된다. ◇단타매매 금지 이른바 데이트레이딩이 불가능하다. 오늘 산 종목은 매수일로부터 3일째 되는 결제일까지 팔 수 없고 반대로 오늘 판 종목은 결제일까지 다시 살 수 없다. 결제일 계산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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