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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김혜윤의 어프로치 샷

하향 타격·긴 피니시로 백스핀 최대화




웨지 샷에서 백스핀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린은 예전에 비해 훨씬 빠른데다 경사도 심해졌고 굴려서 홀까지 보낼 수 있는 코스는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대의 백스핀을 걸려면 잔디와의 접촉을 줄이고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헤드를 가속시켜야 한다. 해답은 다운블로(하향타격)와 피니시를 길게 하는 스윙이다. 내려쳐야 볼과 클럽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끼어들지 않아 마찰력을 키울 수 있다. 쉽게 다운블로로 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때 볼이 스탠스의 볼 한두개 정도 만큼 스탠스의 뒤쪽(오른쪽)으로 오도록 선다. 양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에 위치하는 핸드퍼스트 자세를 취한다. 임팩트 구간에서 양손을 계속 앞으로 유지하고 왼쪽 손목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신경을 쓴다. 백스윙은 짧게, 폴로스루와 피니시는 최대로 가져가야 스윙 내내 클럽헤드를 가속시킬 수 있다. 헤드스피드가 빨라야 볼이 강력하게 깎이면서 많은 양의 역회전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백스윙을 길게, 피니시를 짧게 하면 스윙이 감속된다. 페이스 중심에 정확히 맞아야 클럽헤드가 흔들리지 않아 회전력과 컨트롤이 더욱 좋아지는데 페이스의 최적타점은 중앙이면서 아래부터 3~6번째 홈 사이다. 볼에 따라서도 스핀의 양이 달라진다. 커버가 너무 매끄럽고 딱딱하면 클럽페이스가 표면을 그대로 미끄러져 회전이 거의 걸리지 않게 된다. 시판되는 제품 가운데는 우레탄 커버의 볼이 유리하다. 클럽페이스에 가로로 패인 홈을 가리키는 그루브도 영향을 미친다. 헤드를 세로로 잘랐을 때 단면의 모양에 따라 박스형과 U자형ㆍV자형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박스형ㆍU자형ㆍV자형의 순서로 많은 양의 스핀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백스윙 때 손목 이용하면 상황에 맞는 웨지샷 구사 장애물의 유무에 따라 탄도를 변경하면 위험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절반 크기의 웨지 샷을 높게 띄우거나 낮게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백스윙 때 손목을 이용하면 상황에 맞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높은 탄도 웨지 샷= 벙커를 넘겨야 하거나 그린에 여유 공간이 많지 않을 때는 높이 띄워야 한다. 백스윙 때 왼쪽 손목을 뒤로 꺾어 페이스를 열어준다. 이렇게 하면 클럽의 로프트가 추가된다. ▦낮게 치는 웨지 샷= 전방에 장애물이 없거나 그린에 여유 공간이 많을 때는 낮게 날아간 후 부드럽게 구르는 샷이 유용하다. 테이크어웨이 때 왼쪽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숙여주면 페이스가 닫혀 로프트가 감소된다. ◇ 1분 에티켓
볼놓인 상태 그대로 플레이를
‘필드에서 순간이동의 마술이(?)’ 골퍼들이 라운드 중에 가장 흔하게 겪는 유혹이 바로 볼을 옮기고 싶은 충동이다. 드라이버 샷이 기막히게 맞았는데 다음샷 위치에 가서 보면 볼이 디보트에 들어가 있거나 페어웨이와 러프중간에 살짝 걸쳐있는 경우가 있다. 딱 한바퀴만 옮기면 완벽한 샷을 구사하고 스코어도 줄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동반자들이 모두 자기 샷에 급급해 이쪽으로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어느새 발로 슬쩍 볼을 옮기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수있다. 공의‘이동 마술’은 서커스 무대라면 박수를 받겠지만 필드에선 좋은 결과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누가 보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함과 양심의 가책으로 스윙이 급해지고 이 때문에 뒤 땅을 치거나 토핑을 내는 일도 흔하다. 혹시 샷을 잘 해 경기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누군가에게 들통나‘매너 없는 골퍼’로 낙인 찍힌다. 골프는 볼이 놓인 상태 그대로 플레이하는게기본 중의 기본이다. 위기가 있지만 기회도 반드시 온다는 점을 기억하자. /로빈 사임스(스윙코치)·김영제(이상 데이비드레드 베터 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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