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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화사업 실적 '경고등'

이통사 망내할인·인터넷전화 확산 등 영향<br> 올 매출 5兆원 못미쳐'사상 최악' 될수도


KT 전화사업 실적 '경고등' 이통사 망내할인·인터넷전화 확산 등 영향 올 매출 5兆원 못미쳐'사상 최악' 될수도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KT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화(PSTN) 사업 실적이 올들어 급격히 악화되면서 사상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망내 할인과 온가족 할인제 도입, 인터넷전화 확산 등으로 집 전화 매출액이 5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전화사업 관련 예상순매출액이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수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KT가 이동전화와의 통화 매출을 포함한 전화사업 총 매출액은 5조7,800억원이지만 상호접속 수익과 비용을 차감한 실제 매출액은 약 5조3,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회사측 예상대로라면 이 분야에서만 5,700억원 가량의 매출 감소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집전화와 이동전화와의 통화(L-M) 관련 매출의 하락폭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KT의 L-M 관련통화 매출은 7,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70억원에 비해 1,000억원 가까이 내려갔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적어도 50% 이상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다”며 “특히 L-M통화매출의 하락 속도를 보면 눈이 뒤집힐 정도”라고 말했다. KT의 전화사업 실적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사용량과 가입자 양 분야에서 모두 예상외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의 망내할인제 도입과 인터넷 전화의 확산은 집전화에 치명타를 줬다. 문제는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 암울하다는데 있다. 인터넷 전화의 번호이동이 이달말부터 본격 시행되면 집전화 가입자의 이탈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KT의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이전에 배정된 마케팅 자금으로 버티고 있지만 추가 예산이 완전히 중단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다간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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