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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독주에 사상 최저 특표율 예상

MB, 50%대 득표율 목표<br>수도권 투표율 제고 고심<br>정동영·이회창 부동표 흡수 총력

17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독주체제로 역대 최저인 60%대(기존에는 16대 70.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후보별 손익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 후보들은 이번 대선 결과가 내년 4월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막판 득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 최대 20%의 부동층, 누구에게 유리할까=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은 여전히 높은 15~20% 수준이다. 그런 만큼 이들 표심의 향배가 중요하다. 특히 1위 후보에 30%가량 뒤처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로서는 부동표 흡수에 목을 매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투표율이 낮을 경우 부동층의 기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고민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에서 50%대의 득표로 승리, 내년 4월 국회까지 접수한다는 목표다. 선거의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게 전통적인 공식이지만 대세론 탓에 수도권과 영남권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당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신당 측의 계속된 네거티브 공세로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이 후보가 50%대의 득표를 달성하려면 투표율을 더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표(死票) 방지도 변수=투표율이 낮을수록 기존 지지층의 투표 여부가 중요하다. 2중(中)을 형성하고 있는 정 후보나 이회창 후보는 지지층에 패배 의식을 버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후보가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며 투표를 독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두 후보 모두 지지층을 결집할 회심의 모멘텀을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 이명박 후보는 사표를 최소화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이회창 후보의 창당을 무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 아래로 묶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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