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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투신운용사 적자폭 확대

슈로더ㆍ동부ㆍ한화등 경쟁가열.. M&A등 구조조정 바람 예상도

중소형 투신운용사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신운용사간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3월 결산 법인인 투신운용사의 순이익과 설정잔액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지난 2001년 1,800억원에서 2002년 1,734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2003년에는 1,182억원으로 30% 이상 줄어들었다. 설정잔액도 2001년 164조원에서 2002년에는 160조원, 2003년에는 154조원으로 감소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소형사의 수익성 악화도 두드러졌다. 슈로더투신운용은 지난해 11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설정잔액이 3,970억원인 동부투신운용은 2002년에 31억원, 2003년에는 2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투신운용은 2002년 70억원의 순익을 냈다가 2003년 22억원 적자로 한해 동안 순익 감소폭이 90억원을 넘었다. 동양투신운용도 2002년 15억원 이익에서 2003년 23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PCA투신운용도 8억원 흑자에서 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최만연 슈로더투신운용 이사는 “회사설립 초기인데다 본사 규정을 맞추며 영업하다 보니 적자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자문규모와 국내판매가 늘고 있어 내년 3월 결산에서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단기적으로 전쟁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아주 좋은 회사가 매물로 나오면 인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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