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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로 아르헨 경제장관 사임요구 확산
입력2001-12-10 00:00:00
수정
2001.12.10 00:00:00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도밍고 카발로 경제 장관이 사임설이 불거져나오고 있다.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르헨티나의 야당인 페론당이 9일 카발로 장관의 내년도 초긴축정책안에 거세게 반발하며,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10일 보도했다.
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페론당은 이날 경제적으로 취약해질대로 취약해진 아르헨티나에 세율 인상과 정부지출 삭감은 무리라며 이를 수정치 않을 경우 어떤 안건에 대해서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카발로 장관은 지난주말 13억달러 상당의 추가지원을 거부한 국제통화기금(IMF)를 설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내년도 예산안과 경제 개혁안에 대한 합의를 얻어냈다.
그러나 구제금융 12월분 지급이라는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IMF의 승인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주요외신들이 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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