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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피열매에서 혈관 노화 막는 물질 발견

오갈피 열매는 서리가 내려 자흑색으로 익으면 수확한다. 한방에서추풍사(追風使: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고 불리며 어혈, 중풍 등의 각종 혈관건강관련 증상 치료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농진청

농촌진흥청, 아칸토세실린A 혈관세포 노화 억제 효과 확인

특허출원하고 동물·인체실험 등으로 연구 확대

오갈피 열매에서 사람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이 발견됐다. 한의학에서 ‘추풍사(追風使: 풍을 몰아내는 사자)’로 불리는 오갈피 열매는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호해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알려져 사지마비와 허리·무릎의 골절상·어혈·중풍 등에 쓰인다

농촌진흥청은 인삼특작이용팀은 12일 오갈피 열매에서 아칸토 세실린A를 분리, 구조를 밝히고 사람의 혈관내피세포(HUVEC) 실험을 통해 혈관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혈관내피세포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 노화의 표지로 잘 알려진 SA-β-Gal(senescence associated beta-galactosidase) 활성이 높아진다. 오갈피 열매에서 분리된 화합물은 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실험으로 오갈피 열매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 소재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포실험에 앞서 시행한 혈관내피세포 독성 조사에서도 세포 독성이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 출원했고 앞으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영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박사는 “이번 성과로 국내 오가피 열매를 활용해 혈관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천연물 신약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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