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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전재국씨 이르면 13일 소환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를 곧 소환한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 계획 발표와 별개로 비자금 수사는 계속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최근 재국씨 측에 소환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필요성이 있어 재국씨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재국씨를 이르면 13일 또는 오는 주말께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씨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매입한 돈에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 유입됐고 이 땅의 실소유주가 재국씨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재국씨가 2004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 '블루 아도니스 코퍼레이션'를 세워 거액의 비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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