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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기관 깐깐해졌다

12월법인 주총시즌…달라진 풍속도<br>배당 축소·이사 보수한도 상향등엔 거침없이 "반대" 의견


"주주가치 제고" 기관 깐깐해졌다 12월법인 주총시즌…달라진 풍속도배당 축소·이사 보수한도 상향등엔 거침없이 "반대" 의견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관투자가들이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껏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2월 결산법인 주총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기관투자가들은 배당축소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이사 보수한도를 낮추도록 압력을 넣는 경우도 많다. 알리안츠GI자산운용은 이날 "대한제분의 '정관 일부 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정관을 변경해 회사 측에 우호적인 사외이사들로 감사위원회를 꾸리려는 시도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알리안츠운용 측은 "대한제분의 경우 대주주의 보유지분 및 우호지분이 많아 표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도 이날 쌍용양회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지난해 1,480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감안할 때 이사 보수한도(21억원)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주총에서 기관투자가들은 특히 '배당'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상당한 투자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 배당확대 요구가 크게 늘어났다. 칸서스자산운용과 유리자산운용이 각각 남해화학ㆍBYC에 대해 배당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지난 6일 열린 남양유업 주주총회에서 배당정책에 대한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상장기업들이 '경기부진으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현금을 쌓아두고도 배당을 크게 줄이는 경우가 늘었다"며 "이미 투자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배당수익마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묵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소극적인 행보로 '주총 거수기'로 불리기도 했던 연기금조차 올해 주총 시즌에서 적극적인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 연기금은 넥센타이어의 '주식 관련 사채 발행'과 '이사 보수한도'건, KCC의 '정관변경' 및 '이사선임' 등에 대해 잇달아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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