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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재점검 나선다

이덕훈 행장, "모두 개선할 것"


수출입은행이 중견기업 육성사업인 히든챔피언 프로그램 전반을 재점검한다. 사기대출을 벌인 모뉴엘이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되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덕훈(사진) 수출입은행장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어 "히든챔피언 제도 전반을 살펴보고 있으며 미흡한 부분은 모두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든챔피언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9년 도입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기업은 23개에 달한다. 이 행장은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인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히든챔피언 선정과 관련한 매출 기준을 손보고 정성 평가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국가 경제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올해 8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보다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행장은 "세계경제 흐름이 상당히 불안한 가운데 대외 정책금융기관인 수은에 보다 분명하고 적극적인 요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본부장 중심 책임경영 제도를 통해 수은 사상 최대규모인 80조원의 여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해외건설·플랜트금융(27조5,000억원) △선박금융(14조5,000억원) △자원개발금융(3조5,000억원) △서비스산업금융(2조5,000억원) △중소·중견기업금융(26조5,000억원)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행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강대금융인회'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는 것이기에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성실하게 교육을 받았고 각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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