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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삼성 '신경영 15주년'

이건희 회장 자택서 휴식<br>이재용 전무 내주 중국行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한 지 15주년을 맞는 7일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이달 말로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는 만큼 이에 맞춰 계열사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신경영 선언 15주년에 관계없이 이 회장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한 만큼 기념일이라고 해서 외부에 동선을 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 등 수뇌부가 이 회장을 찾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은 대신 지난 5일 사내 특집방송을 통해 이 회장이 15년 전 신경영을 주창했던 당시의 육성을 내보내 그룹 임직원의 심기일전을 에둘러 당부했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이르면 다음주 중 해외 순회 근무의 첫번째 목적지인 중국 상하이로 떠날 예정이다. 이 전무는 현지에서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한 삼성의 현지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전무의 출국과 비슷한 시기인 오는 10일 이윤우 삼성전자 총괄 부회장도 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성 전략기획실은 다음주에도 직원들이 속속 계열사로 돌아가는 등 막바지 해체작업을 벌인다. 삼성 계열사들은 신수종 사업 발굴 전략 등을 담은 중장기 사업 계획을 이달 말을 전후해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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