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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신규편입 종목 외국인 집중 매수세

외국인이 지난달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된 17개 종목을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는 이들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002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 중 1,567억원이 지난달 11일 MSCI신규 편입 종목에 집중돼 전체 시장에 대해서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 KTF 주식을 299억원 어치 샀고 대우인터내셔널(174억원), 삼성테크윈(143억원), 삼성엔지닌어링(131억원), 동양종금증권(116억원), 현대오토넷(113억원) 등도 많이 샀다. 또 한미약품(97억원), 코리안리(90억원), 아시아나항공(74억원), 현대해상(69억원) 등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특히 MSCI지수 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종목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일 거래일(5월 24일~5월 30일)간 KTF의 외국인 비중은 23.20%에서 23.76%로 0.55%포인트 늘어났으며 동양종금증권(1.55%포인트), 한미약품(1.12%포인트), 삼성엔지니어링( 1.01%포인트), 대우인터내셔널(0.65%포인트), 코리안리(0.90%포인트), 현대오토넷(0.49%포인트), 현대해상(0.67%포인트), 미래에셋증권(0.25%포인트) 등의 외국인 지분율도 높아졌다. 김영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MSCI 신규 편입 종목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건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4년간 조사결과에서도 MSCI 신규편입 종목의 외국인 비중이 늘었고 주가도 코스피 대비 상승률도 높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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