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성균관장에 어윤경(77·사진) 전 성균관 부관장이 선출됐다.
19일 성균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어 전 성균관 부관장이 송하경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를 누르고 당선됐다.
어 신임 관장은 연희대학교(현 연세대) 상학과를 수료하고 성균관 부관장, 유교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천장학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유림의 화합, 성균관다운 성균관 건설, 청년 유림 양성, 성균관유교박물관 건립과 같은 유림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성균관의 혁신을 약속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서정기 전 관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어 신임 관장은 서 전 관장의 남은 임기인 2017년 2월 말까지 관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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