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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보유한 기업 절반 産·學·硏 R&D협력 全無

산업기술진흥硏 실태조사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절반 정도가 다른 기업이나 대학, 출연연구소 등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협력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등록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산학연 협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산학연 협력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기업은 응답사 550개 중 290개사로 52.7%에 불과했다. 수행실적이 있는 기업의 협력유형은 ‘공동연구’가 4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탁연구’ 33.4%, ‘기술지도 및 자문’ 11.2% 등으로 직접적인 R&D 활동과 관련된 협력이 주류를 이루었다. 반면 교육훈련(10.1%)이나 기술이전(3.4%), 창업지원(0.2%) 등은 매우 저조했다. 협력대상기관에 있어서는 대학과의 ‘산학협력’ 53.4%로 활발한 반면, 출연연구소와의 ‘산연협력’은 26.3%, 기업간의 ‘산산협력’은 20.3%로 비교적 적었다. 기업들이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는 ‘외부 우수인력 활용을 통한 기술부족 해결’이 34.6%로 가장 높았고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가 18.8%, ‘외부 연구시설 및 기자재 활용’이 17.8%, ‘부족한 연구비의 외부조달’이 11.4%, ‘연구개발기간 단축’이 11.3% 등으로 외부자원 조달을 위해서가 대부분이었다. 산학연 협력상 기업들이 겪은 애로요인은 ‘적절한 협력아이템 발굴 및 선정의 어려움’(27.4%), ‘협력대상기관에 대한 정보부족’(13.0%), ‘협력에 따른 기술 및 노하우 유출위험’(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해혁 산기협 조사연구팀장은 “기업이 국가 R&D투자의 75%와 연구인력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업이 중심이 되고 공공 연구조직이 지원하는 수요지향적 산학연 협력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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