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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6일 “한미 FTA 타결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업종에서 고용조정에 따른 실직근로자 발생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인적자원세미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에 따른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보험제도를 활용, 피해근로자가 재취업할 때까지 개인별 취업지원계획 수립 등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이 장관은 “고용 유연성은 조금 양보하면서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임금의 유연성을 확보한 우리은행 사례와 같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노사관계는 연초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다소 불안하기는 했으나 이후 안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싹을 틔운 노사관계 선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외투기업 경영인들은 ▦다국적기업의 제3국 이전 ▦청년실업 ▦노동시장의 경직성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의 경직성 문제에 대해 “대기업ㆍ정규직 쪽은 경직돼 있지만 중소기업 등은 구인난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노동시장 전체적으로 유연성과 안정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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