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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대북압박' 논의한다

26~27일 서울서 회동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급변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만난다.

외교부는 22일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일측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28일 일본 도쿄에서 회동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은 북핵 문제가 여전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SLBM 시험 발사에 이어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핵타격 수단은 본격적인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선지 오래"라면서 핵 능력 고도화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군부 서열 2인자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숙청하면서 내부적으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포사격을 비롯해 대남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 실험으로 의심되는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일 수석대표들의 이번 만남에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는 한편 강한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이날 "억지·압박·대화의 모든 측면에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8일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이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계속 추구하면서 위협하고 있다"며 "압력을 더 가중시켜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압박'에 더 무게가 실릴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대북 제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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