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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사상최대' 실적

4분기 영업익 2,162억… 주가 사흘째 강세


롯데쇼핑이 지난해 4ㆍ4분기 중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주가는 약보합장 속에서도 상승 탄력을 받아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ㆍ4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2조6,170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16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비 17.4%와 9.1%씩 늘어난 2,610억원과 1,95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지난해 총매출은 9조3,0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00억원과 6,90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이익규모는 사상최대 규모이자 유통업계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롯데쇼핑은 이에 따라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도 소비 양극화에 따른 백화점 영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 여지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양호한 실적과 뉴코아 인수 루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3,500원(0.95%) 오른 37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의 쌍춘년 특수와 하반기 바겐세일, 4ㆍ4분기에 5군데의 할인점을 신규 오픈한 효과로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다”며 “2007년에도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공격적인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어 매출신장과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이 올해 매출 10조원, 경상이익 1조원을 각각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 애널리스트도 “소비양극화의 최대 수혜업종인 백화점 사업의 호조로 앞으로 3년간 평균 17.1%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47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특히 “백화점의 산업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경쟁사인 신세계 대비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통업 라이벌인 신세계는 지난해 10조원 이상의 총매출을 올려 외형으로는 지난 80년대 이후 처음으로 롯데쇼핑을 앞선 바 있지만 이익규모에서는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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