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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업종 주가 다시 살아날까?

야후 실적발표, 증시서 호평… 전문가들 "전반적 증시 반전이 더 영향"

미국 야후의 지난 1.4분기 영업실적이 증시에서 호평을 얻으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업종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지가 주목되고있다. 우리나라 인터넷기업들과 미국내 동종업체들과의 실적 연관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희박해진 상태지만 올들어 나타난 코스닥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업종 주가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었기 때문에 사소한 원인만으로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높아졌기 때문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네오위즈[042420]가 전날보다 5.82% 오른것을 비롯해 NHN[035420] 4.05%, 다음[035720] 1.57%, 엠파스[066270] 2.11%, CJ인터넷[037150] 0.44% 각각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18일의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던 시점에서 미국 야후의 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오자 인터넷업종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야후의 실적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의 반전이 상승세에 더 큰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과 그에 대한 전망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미국 야후와 우리나라 인터넷기업간의 연관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잘라 말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책임연구원도 "심리적 측면에서는 재료가 될 수 있어도 기초여건 측면에서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인터넷업종에 대한 미국발 변수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이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이대부분 비슷한 의견을 보인데 반해 인터넷업종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성종화 연구위원은 "인터넷업종 주가가 성장성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동안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거나 제법 오랜 기간동안 조정을 받아 왔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다할 돌파구가 생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주에 대한 투자 판단을 쉽게 내릴 만한 형편이 못된다"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반면 강록희 책임연구원은 "인터넷업종이 지난 2000년 이후 한번의 완전한 경기순환 과정을 거쳤고 대개 주가가 경기 주기에 선행하는 특성을 가지는 것과는 달리인터넷업종에서는 1분기정도 후행해 왔다"며 "충분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점과 개별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을 고려할 때 인터넷주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런 긍정론을 폈다. 코스닥시장의 인터넷지수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3,000에서 4,000 사이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인터넷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 조성옥 동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분기 인터넷업체들의 실적이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나아졌지만 게임부문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는 여전하다며 "게임을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과 해외시장진출 성과가 얼마나 가시화되는지를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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