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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민 사랑·선택 받자" 야당 "승리 위한 변화 감당할 것"

여야 시무식 6·4선거 승리 다짐

안철수 명동거리서 신당 설명회

여야가 2일 새해 예산안과 주요 쟁점 법안을 통과시킨 뒤 당 시무식과 첫 공식 일정에서 6·4 지방 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방문한 뒤 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지방 선거의 압승을 다짐했다. 황우여 대표는 시무식에서 "우리는 정체된 보수가 아니라 끊임없는 쇄신과 개혁을 해나가는 개혁적 보수를 지향한다"며 "당의 이념과 가치를 국민에게 분명히 알리고 지켜서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 측의 여론 조사 지지율 상승을 놓고 민주당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에 3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주당이 친노·비노 패권 다툼과 국정 발목잡기에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영호남을 잇따라 방문해 지방 선거를 겨냥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곧바로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일정까지 소화했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님의 뜻을 이어서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지키고 승리를 위한 변화를 감당하겠다"라는 글을 남겼고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의 민생과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으로 승리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영호남을 잇따라 방문한 것은 안철수 신당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신년 봉하마을 참배는 연례적인 행사였지만 신년 초에 광주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해 말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새누리당(41.3%)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25.2%로 민주당 지지율(13.6%)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역시 지방선거를 대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시무식을 겸한 전체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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