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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우즈 "그 실력 어디가나"

타깃월드챌린지 첫날… 마지막홀 더블보기 불구 3언더로 선두 퓨릭에 1타차 2위

10주 만에 필드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마지막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단독 선두를 놓쳤다. 하지만 1타차 공동 2위에 포진, 역전승을 위한 발판은 든든하게 마련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ㆍ9,097야드)에서 자신이 주최해 개막한 타깃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575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짐 퓨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아 단독선두를 달렸던 그는 파4의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퓨릭에게 밀리고 말았다. 18번홀 더블보기는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맨 땅에서 친 두번 째 샷은 그린 왼쪽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4타만에 그린에 올린 데다 보기 퍼트를 놓치면서 기록했다. “마무리가 좀 황당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우즈는 “하지만 1, 2번홀을 지나면서 경기 감각이 완벽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며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다며 만족해 했다. 우즈가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것은 아직 사흘이나 경기가 남은 데다 1타차 선두에 나선 퓨릭이 만만해 보이기 때문. 퓨릭은 그 동안 3번이나 첫날 선두에 나선 경험이 있지만 단 한번도 우승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면 우즈는 2004년 첫날 공동 선두였다가 우승한 것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회 8년 역사상 첫날 선두를 우승까지 연결했던 선수는 우즈 외에 데이비스 러브3세(2003년)가 유일한데 러브 3세는 연말을 가족과 보내기 위해 올해 대회에는 불참했다. 대회 출전 경력으로도 우즈가 우세하다. 퓨릭은 이번이 5번째 출전이지만 그는 호스트인 덕에 9년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9년 연속 참가자는 총 16명의 출전자 중 우즈가 유일하다. 그러나 우즈의 우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그를 포함해 세계 정상급 선수 16명만 출전한 이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우승 후보이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16, 17번홀 연속 보기로 우즈와 함께 3언더파 공동 2위가 됐고 잭 존슨(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를 이뤄 언더파 기록자는 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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